삼성중공업, 1월19일 안전의 날 지정...무재해 결의

2015-01-19     문지혜 기자
삼성중공업은 안전을 상징하는 ‘119’에서 착안해 1월19일을 ‘안전의 날’로 선포하고 이날 모든 임직원이 안전 서약서를 작성하며 무재해 달성과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은 이날 아침 사내방송을 통해 ‘안전의 날’을 선포하면서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1월19일을 삼성중공업 안전의 날로 정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12대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대 안전수칙은 삼성중공업이 과거 일어난 사고 원인을 분석해 작업 중 반드시 지켜야 할 항목 6가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항목 6가지를 선정한 것이다.

박 사장은 “12대 안전수칙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절대 수칙”이라면서 “모든 임직원이 이를 생활화‧습과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사고 발생 시 손을 다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손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작업 전 손이 끼일 수 있는 위험 부위를 반드시 확인하고 작업 중에도 수시로 손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며 “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각종 치공구도 개발‧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 점심 시간 등 지정된 시간 이외에 오토바이 및 자동차 운행을 금지하는 그린타임 제 도입 이후 자전거 이동량이 증가했다며 자전거 운행 시에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해 무재해 947일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영국 해상보험회사들이 결성한 JHC(Joint Hull Committee)의 조선소 위험관리평가(JH143 Survey)에서 업계 최초로 2회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등 안전관리 분야에서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절대가치”라면서 “지난 해 안전관리 분야에서 거둔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무재해 달성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자”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