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내 최초 중국 평안리스에 1억 달러 대출

2015-01-19     유성용기자

KDB산업은행(행장 홍기택)이 중국 평안리스에 대해 국내 자본시장을 활용한 1억 달러 구조화 외화대출 주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자본시장의 저금리상황 및 풍부한 원화유동성을 활용해 순수비거주자에 대해 크로스보더(Cross-border) 구조화금융을 주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원화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한 후 달러-원 스와프를 통해 1억 달러를 조달해 평안리스에 대출했다.

이는 한중 위안화 채권 직거래시장 개설 등 양국간 금융협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에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을 제시한데다, 국내 자본시장을 활용해 순수 비거주자에 대한 새로운 영업모델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평안리스는 중국 2위의 보험사인 평안보험 등 24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평안그룹의 자회사로 중국내 10위의 리스사다.

산업은행은 중국의 수출입은행과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유지하며 지급보증(스탠다비 L/C)을 받아 위험을 최소화했다.

김영모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은 “산업은행은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마켓리더로서 비거주자에 대한 다양한 구조화금융기법 제공으로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화에 기어코자 노력하고 있고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