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신임 사장에 유구현 전 부행장 선임...노조 "원칙 없는 인사" 불만

2015-01-21     손강훈 기자
우리카드 신임사장으로 유구현 전 우리은행 부동산금융사업본부 부행장이 내정됐다. 좋은 실적으로 연임 가능성이 거론됐던 강원 우리카드 사장은 퇴임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21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 사장으로 내정된 유 전 부행장은 대구고, 계명대를 나와 기관영업팀 부장,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영업지점장, 수송동 지점장, 대구경북영업본부장, 마케팅지원단 상무, 부동산금융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으며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최측근 인사도 알려졌다.

다만 현 우리카드 사장인 강원 사장이 임기동안 상당한 실적을 냈기에 내부에서 이번 사장 선임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카드지부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원칙 없는 우리카드 사장 인사를 반대한다”며 “우리카드 자율성 확보를 위해 온몸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PE 신임 사장에는 김병효 전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이, 우리종금 신임 사장엔 정기화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우리기업 대표에는 이용권 전 부행장이 각각 내정됐고 김종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와 허종희 우리신용정보 대표, 주재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연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