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왕양 중국 부총리 접견…왜?
2015-01-23 윤주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국 방문의 해' 행사의 일환으로 방한 중인 왕양(汪洋) 중국 부총리와 만났다. 참석자들은 삼성의 중국 사업 추진 현황 소개와 중장기적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한중 양국 간 인적 교류 증가로 신라호텔과 용인 에버랜드 테마파크를 찾는 중국 고객들이 늘었다"며 "중국 지방 정부 및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한중 교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왕양 부총리를 접견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3년 총 매출액 228조7천억 원 중 40조 원(비중 17.6%)을 중국에서 올렸다. 중국 매출액이 2012년 28조 원에서 43%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중국의 샤오미 등에 밀려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매출액이 25조6천억 원에 그쳐 2013년 같은 기간(30조5천억 원)보다 16%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