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 좌석·입석 ‘병합승차권’ 인터넷 예매

2015-01-24     안형일 기자

오는 3월부터 기차를 탈 때 구간별로 좌석과 입석으로 나눠 탈 수 있는 ‘병합 승차권’ 인터넷 예매 서비스가 시작된다.

24일 코레일(사장 최연혜)은 이르면 3월부터 병합승차권 인터넷 예매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합승차권이란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 간 열차 이용 시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입석, 대전에서 부산까지는 좌석처럼 구간별로 좌석과 입석을 나눠갈 수 있는 승차권이다.

병합승차권은 2007년 도입했지만 지금까지는 역 창구에서만 살 수 있었다. 지난해 이용객은 약 2만 명으로 KTX 연간 이용자가 5천6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인터넷 예매 개시에 대해 코레일 측은 빈 좌석 비율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꾀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병합승차권 가격은 구간별로 승차권을 구입하는 것과 같다.

일부에서는 병합승차권 판매로 입석 승객이 늘어날 경우 안전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