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준지’...2015년 F/W 파리컬렉션 개최
제일모직(대표 윤주화)은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2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2015년 가을·겨울 파리컬렉션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6번째 진행된 이번 컬렉션에는 정욱준 디자이너가 심혈을 기울인 총 38착장의 의상은 물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컬렉션에는 패션 블로거로 유명한 수지 로우, 스콧 슈먼, 패션 에디터 외르그 코흐, 스타일리스트 클라우스 스톡 카우젠 등 패션·미디어·바이어 관계자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컬렉션의 주제는 ‘카키, 제2의 블랙’으로, 준지만의 정교한 테일러링과 클래식함을 기반으로 모던하면서도 시크한 밀리터리룩을 선보이며 밀리터리의 새로운 해석을 펼쳤다.
준지는 11분간의 컬렉션을 통해 젠더의 벽을 허물고 아이템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한편, 구조적인 실루엣을 창조하는 준지만의 창의적인 테일러링을 선보였다.
대표 아이템인 보머 재킷과 트렌치를 중심으로 카키·블랙, 카키·네이비, 카키·화이트 컬러의 색다른 매칭은 물론, 항공팬츠·피코트·패딩 등 아이템간의 트위스트를 통해 뉴 밀리터리룩을 창조했다.
이번 컬렉션에 참가한 패션 아티스트 리처드 하인스는 “준지가 이번 시즌 보여준 테일러링에 파올로 페드로니의 몽환적인 캐릭터가 믹스돼 반전을 준 것이 인상적이었다” 라며 “매 시즌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긍정적인 영감을 주는 준지는 K –패션에 선봉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