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우리은행, 미래가치 우수기업 발굴·지원 프로그램 공동 개발

2015-01-26     유성용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은 우리은행(행장 이광구)과 미래가치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패키지형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망 창업기업, 지식·기술 우수기업, 수출중소기업, 산업단지 소재 기업 등 국민경제 기여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신보와 우리은행 간 특화된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미래의 핵심 강소기업을 상호 발굴하고 창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개발됐다.

이와 함께 미래가치 우수기업을 위해 신보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 외에 우리은행에서 추가로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복합형 금융지원 상품 '브이-플러스(V-plus)'를 출시했다.

미래가치 우수기업은 신보의 미래가치평가 시스템에 의해 산출된 기업가치평가 및 지식자산평가 결과가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추가 신용대출은 최소 3천만 원 이상으로, 기업의 미래 성장성 수준에 따라 신용보증부 대출금액의 최대 20% 안의 범위에서 결정된다.

예를 들면 미래가치가 우수한 기업이 신용보증부 대출 5억 원을 신청할 경우 신용보증부 대출 외 추가로 최대 1억 원 범위 내외의 신용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추가 신용대출 외에도 신보와 우리은행은 특화된 금융비용 우대사항을 적용해 미래가치 우수기업의 성장·지원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신보는 부분보증 비율을 90∼100%로 적용하고, 보증료도 0.2%포인트(유망창업기업은 최대 0.5%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적용금리를 최대 0.7%포인트(창업 7년 이하면 최대 1.6%포인트)인하하는 동시에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부문도 지원하기로 했다.

신보는 올해 2천억 원 규모의 총량 한도를 설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 시장 상황을 보고 지원규모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신보와 우리은행은 '미래성장성 우수기업'에 대해서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유망 창업기업 ▲기술평가등급(TCB등급)을 보유하고 있거나 정책기관으로부터 기술개발자금 등을 지원받는 지식·기술 우수기업 ▲수출실적이 전년도나 최근 1년간 매출액의 10% 이상인 수출기업 ▲산업단지 안에 소재 수출이나 제조업 영위 기업 등이다.

신보는 지원대상에 따라 보증비율을 90∼100% 적용하고, 보증료를 0.2%포인트(유망창업기업은 최대 0.5%포인트) 차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를 0.3%∼0.5%포인트 할인한다.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제1의 중소기업 전문 정책집행기관인 신보의 미래가치 평가역량과 우리은행의 우수기업 발굴・지원 의지가 융합된 결과”라며 “창조금융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정책기관과 시중은행간의 협력형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