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 동양생명 경영권 지분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
2015-02-05 김문수기자
보고인베스트먼트그룹(이하 보고펀드)이 동양생명(대표 구한서)의 경영권 지분 57.5%를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한다. 양측이 최종계약을 체결하고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으면 중국계 금융회사로서는 처음으로 국내 보험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고펀드는 안방보험과 동양생명 지분 57.5%를 1조1천억 원 가량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펀드는 동양생명의 최대주주로 2011년부터 투자금 회수를 위해 매각을 추진해 왔다.
동양생명은 중소형 보험사로 지난해 기준 총자산이 20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천269억원, 1천122억원을 기록했다.
안방보험그룹은 2004년 설립됐으며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10여년 만에 총 자산 7천억위안(약 122조)의 종합보험사로 성장했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우리은행 경영권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유효경쟁 요건이 성립하지 않아 인수에 실패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