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처분’ 위메프, 대표 직접 사과로 반등 조짐?
2015-02-05 문지혜 기자
이에 소셜커머스 업계뿐 아니라 온라인몰 1위를 목표로 삼았다가 이슈로 인해 3위까지 떨어진 위메프가 다시 회복세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메프는 5일 오전 11시 삼성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은상 대표가 지난해 12월 지역 영업직 채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사과했다.
박 대표는 “이번 지역 영업직 채용 과정의 절차와 소통에서 더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을 놓치고 부적절한 표현이 사과문까지 나가면서 입사지원자분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채용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임직원 의견을 수렴해 내부 소통 및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근로감독에서도 기간제 근로자와 계약 체결 시 휴일, 취업장소, 종사 업무를 명시하지 않은 데 대한 84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채용 갑질 논란으로 직격탄을 맞은 위메프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10개월 연속 순방문자수 1위를 차지했고 올해 온라인몰 1위를 목표로 했지만 논란 이후 3위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온라인 트래픽 분석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위메프는 1월7일 갑질 논란이 기사화된 이후 12~18일 236만8천525명의 순방문자수를 기록해 업체 3위로 떨어졌다.
위메프는 전 주에 비해 5.8% 줄었지만 타업체는 전 주 대비 순방문자수가 오히려 늘었다. 쿠팡은 280만1천474명으로 7.2%, 티몬은 238만4천453명으로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 박은상 대표는 “채용 논란 이후 매출 하락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으로 얼마나 하락했는지는 1~2달이 지나야 확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