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도시바와 ‘NIL 기술 공동 개발’ 본 계약 체결

2015-02-05     윤주애 기자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가 일본의 도시바와 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래피(Nano Imprint Lithography, 이하 ‘NIL’) 기술에 대한 공동 개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5일 양사가 본 계약을 체결하면서 오는 4월부터 양사 엔지니어들의 협업으로 도시바의 요코하마에 위치한 팹에서 NIL 기술에 대한 공동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17년 즈음에 NIK 기술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NIL 기술은 메모리 공정이 더욱 미세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세 패턴을 구현하는데 있어 적합한 차세대 리소그래피 공정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막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하는 기존 공정기술과 비교해 경제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는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EUV(Extreme Ultraviolet)  활용 등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NIL 기술도 한계 극복을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공정 미세화의 한계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선두 업체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와 오랜시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2007년에는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11년부터는 차세대 메모리인 ‘STT-M램’의 공동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