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여수산단 폴리부텐 공장 증설 “세계 1위 굳힌다”
2015-02-09 문지혜 기자
대림산업은 연산 8만5천 톤의 범용 폴리부텐 공장을 포함해 총 18만5천 톤 규모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독일 바스프(14만 톤 규모/년)와의 격차를 벌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폴리부텐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폴리부텐은 주로 윤활유 첨가제와 연료 청정제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고반응성 폴리부텐은 윤활유 제조 공정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생산 효율성을 높여준다. 또한 제품 내 염소 성분이 없어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윤활유 첨가제 및 연료 청정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반응성 폴리부텐 시장은 연평균 4%정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대림산업의 폴리부텐 제품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쉐브론(Chevron), 루브리졸(Lubrizol), 인피니움(Infineum) 등 글로벌 윤활유 첨가제 제조업체에 90% 이상 수출되고 있다. 대림은 폴리부텐 개발부터 공장 건설과 운영 및 증설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원료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원가 절감을 통한 생산성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