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차기 행장에 김병호 직무대행 선임

2015-02-09     김문수기자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은 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을 신임 하나은행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 6일 1차 회의에서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과 함영주 충청사업본부 부행장, 황종섭 영남사업본부 부행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9일 임추위는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후 김병호 직무대행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은행장 선임절차는 이날 오후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 추천, 은행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은행장 취임식은 10일에 열릴 예정이다.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김병호 은행장이 지주와 하나은행에서 전략과 재무, 기업영업부문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은행의 국내영업은 물론 글로벌부문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했다.


신임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김정태 회장이 하나은행장 시절에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역할을 원활히 수행한 바 있어 김 회장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그룹의 지배구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신임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1961년생으로 명지고, 서울대 영문과, 미국 U.C.Berkeley MBA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 입행한 후 뉴욕지점장, 그룹 CFO, 하나은행 경영관리그룹, 기업영업그룹, 마케팅그룹 부행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직전까지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한편 임추위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정광선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 2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