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임우재 이혼조정 결렬…양육권 위한 소송 불가피할듯
2015-02-11 윤주애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이혼조정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소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지난 10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2차 조정에서 합의하지 못했다. 양측은 친권과 양육권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지난해 10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장을 접수했다. 이 사장은 1999년 당시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 부사장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그러나 양측은 성격 차이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1차 조정에 들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임 부사장 측은 자녀 친권에 대해선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직접 양육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