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전문 인력 양성 회사? 보험자격증 소지 1천424건

2015-02-17     김문수기자

현대해상(대표 이철영, 박찬종)이 사내 보험 전문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육지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임직원들이 보험 관련 자격증을 취득케함으로써 내부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CPCU, CFP, APIP, ACIU 등 보험 관련자격증 소지 건수가 1천424건에 달한다. 업계 라이벌인 동부화재(대표 김정남)가 953건인 것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AFPK(개인재무설계사) 607건, 손해사정사 자격증 339건, 개인보험심사역(APIU) 201건, 기업보험심사역(ACIU) 164건, 보험계리사 45건, 미국손해보험 공인언더라이터(CPCU)와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가 각각 34건이다.

인원으로 보면 1천67명으로 전체 임직원 3천252명(2014년12월말 기준) 가운데 32.8%에 달하는 숫자다. 현대해상은 지난 2009년 자격증 소지자 비율이 전체 임직원의 33.6%를 기록하는 등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그동안 전문 영업조직 육성과 고객서비스 강화차원에서 자격증 취득을 독려해왔다. 그 일환으로 사내에서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보험심사역 자격시험 대비과정 교육을 지원 중이다. 2009년부터 CFP과정과 보험계리사 과정을 만들어 회사 차원에서 시험 응시를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자격증을 보유한 경우 매월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인사 승진 시 가점도 준다.

이처럼 자격증 획득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내부 인력의 자질을 높이는 것이 바로 고객만족으로 이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철영 사장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독창적인 상품개발과 사후 보상서비스 등 전 부문에서 고객만족 경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해상은 향후에도 교육형태와 내용을 개선하고 의무수강부서 지정을 통해 교육 인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인센티브도 자격증별로 세분화될 예정이다.

기존 자격수당을 지급하던 형태에서 자격증취득 지원금, 축하금 등으로 나뉘는 것이다.

한편 현대해상은 2013년 GWP코리아 주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