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역대 최대 수준 규모인 7조5천 억 원 투자

2015-02-15     윤주애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올해 7조5천억 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 투자에 나서고, 1만5천800명도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이 15일 발표한 올해 투자·고용 계획에 따르면, 올해 그룹 전체 투자액은 7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5조7천억 원보다 32%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7조원보다도 5천억 원 정도 많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올해 채용 계획 인원도 작년 1만5천650명 수준을 웃도는 1만5천800명으로 잡혔다.

경기 침체 등에도 대대적 투자에 나서는 것은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신동빈 회장의 공격적 경영 의지 때문이다.

롯데그룹측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정책본부 주요 임원회의에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아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된다"며 "트렌드 변화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올해 미래 성장사업 기반 확대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부문별 투자 규모는 ▲ 유통 3조4천억 원 ▲ 중화학·건설 1조5천억 원 ▲ 식품1조 원 ▲ 관광·서비스 1조1천억 원 ▲ 기타 5천억 원 등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