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일회성 요인으로 순이익 증가
2015-02-16 손강훈 기자
다만 당기순이익에 일회성 이익이 포함돼 있어 이것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저성장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의 2014년 당기순이익은 5조6천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16.9% 증가했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사는 당기순이익 3조2천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15.7%로 늘었고 손해보험사는 당기순이익을 2조4천억 원으로 18.4% 증가했다.
생보사는 신계약 감소 및 저금리에 따른 준비금 적립부담 증가 등으로 보험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유가증권처분이익과 과징금 환급에 따른 영업외이익 등 일회성 이익 발생이 당기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손보사의 경우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악화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보험료 수입 증가에 따른 운용자산의 증가로 투자영업이이익이 늘어난 것이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됐다.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79조5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고 보험회사의 총자산이익률(ROA)는 0.69%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 시 보험부채의 시사평가가 확대되는 등 보험회사의 건전성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리스크 관리 강화 및 자본확충 노력 등을 통해 보험회사가 재무건정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도·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