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1억 넘게 번 어린이 주식부자 46명..누구?
2015-02-19 윤주애 기자
지난해 13세 이하 어린이 46명이 주식으로 억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보유 주식 평가액(2월3일 종가 기준)이 1억 원 이상 늘어난 어린이는 모두 46명이었다.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어린이는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이사의 딸 박 양(11)이었다. 박 양의 대봉엘에스의 지분 평가액은 1년 전보다 23억6천500만원 늘었다. 대봉엘에스의 주가가 4천 원선에서 1만2천 원 선으로 3배 가까이 상승한 탓이다.
2위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의 아들(12)이다. 곽 군의 지분 평가 증가액은 10억8천800만 원이다.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의 손자(10)가 8억9천400만 원,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의 아들(12)이 8억3천800만 원으로 3, 4위였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직·방계 손자, 손녀 7명의 보유 지분 평가액도 8억900만 원씩 나란히 늘었다.
이들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무상 신주 배정을 통해 각각 88억 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평가액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어린이는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10)으로, 지난해 2월 159억2천만 원에서 140억3천만 원으로 19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