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전기차 전용 리스상품 출시

2015-02-24     손강훈 기자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이 전기차 전용 리스상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이 상품은 4천250만원인 기아차 쏘울 EV를 보조금 혜택을 모두 받는 경우 월44만 원에서 47만 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리스료에는 취득세, 공채, 자동차세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계약이 끝나면 타던 차량을 반납하거나 구매 또는 계약기간을 연장하면 된다.

친환경차인 전기차는 구매 장려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각각 1천500만 원과 300~700만 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새차 가격이 높고 중고차 거래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아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현대캐피탈 전기차 전용 리스상품은 만기 후 잔가(예상 중고차 가격)를 보장해 줌으로써 중고차가격 하락 위험을 피할 수 있고 초기 구매비용 부담을 줄여 준다. 리스의 장점을 전기차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게다가 직접 구입 시 받는 보조금 혜택도 그대로 리스료에 반영된다. 또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의 경우 간단한 비용처리로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리스상품 출시는 공공기관 및 법인의 전기차에 대한 보급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