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등 기업들,'열린' 주주총회로 소액주주와 소통
2015-03-13 윤주애 기자
소액주주 등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대기업들이 열린 주주총회로 소통에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3일 경기도 파주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 형식의 주주총회를 가졌다.
이날 주주총회는 라운드 테이블에서 주주들에게 자유로운 발언권을 제공하는 열린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주총회가 종료된 후에는 주주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OLED 생산라인 투어 및 산업 이슈 토론회를 가졌다. 회사 측은 이번 기회에 주주들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2011년 이후 4년 만에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이날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 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20일 경영진과 주주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토크 형식의 주주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는 증권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문답형식으로 주진형 사장이 주총을 이끌 계획이다.
열린 주총을 열기로 유명한 국내 상장사는 풀무원이 대표적이다. 풀무원은 오는 27일, 올해로 8년째 열린주총을 가질 계획이다. 장소도 서울 부암동의 서울미술관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3일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주총이 열리지만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20일에 개최하는 등 주총일정을 분산했다.
LG그룹도 13일 LG디스플레이, LG화학이 주총을 가졌지만 LG전자와 LG이노텍은 오는 19일 열린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