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 보험 가입했더니 가전 수리도 척척?
여성들의 니즈를 반영한 '여성 전용' 보험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방암, 자궁암 등 부인과질환에 대비한 보장은 물론 생활가전 수리 등 여성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월 삼성화재(대표 안민수)는 유방이나 자궁 등 여성질환에 대비한 ‘여성을 위한 W 보험’을 선보여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상해 진단 또는 치료비 등을 기본으로 보장하고 암 최초수술비(유사암 제외), 암 수술비(3회한도), 유사암 수술비 특별 약관은 동시에 가입하는 형태다.
특약을 통해 물혹, 유방선종, 자궁근종, 난소염 등 초기 여성질환 수술비와 여성암 진단비를 보장하는 것이다. 유방암 및 자궁암에 대한 암진단비는 삼성화재 일반암보험 수준으로 강화해 보장하고 있으며 암 진단비 지급시 일시금 형태 또는 3년 매월 지급형태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상해사고, 운전 및 강력범죄는 물론 자동차 사고로 인한 성형수술 등도 보장 받을 수 있다.
20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15년 재가입형이며, 보험기간 15년 동안 보험료 변동이 없다. 재가입시 보장 내용 변경이 없으면 무심사 인수가 가능하며 최대 100세까지 재가입할 수 있다.
롯데손보(대표 김현수)는 지난해 11월 무배당 롯데 Only 여성보험을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은 특약을 통해 유방암 등 여성질병에 대비한 보장은 물론 소득상실보장+구직활동비 또는 고도후유장해로 인한 소득상실 뿐만아니라, 일시적 실업상태 시 구직활동비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이 상품은 100세 만기 상품으로 20세에서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기간은 10년, 15년, 20년으로 나뉜다.
생활가전과 관련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점도 특색이다.
삼성화재는 에어컨, 세탁기 등 청소하기 어려운 전자제품 클리닝 서비스(보험 개시일 90일 경과후부터 4년 이내 이용 가능)를 제공한다.
롯데손보는 특약 가입 시 6대가전제품 고장 발생에 따른 수리비용과 같은 재물손해도 보장한다. 6대 가전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TV이며 제조일로부터 10년을 초과한 제품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이 밖에 한화손보 등 주요 손보사들은 상해 사망 기본계약에 질병 등의 특약 형태로 여성전용 상품을 판매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