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 나이지리아서 지문인식 ATM 선봬
2015-03-19 윤주애 기자
효성은 비밀번호로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기존 방식 대비 안전하고 편리한 지문인식 시스템을 탑재한 ATM을 개발해 공급했다. 노출되기 쉬운 비밀번호 대신 지문인식으로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각기 다른 지문 프린팅 등록으로 본인확인을 거치면 서류작성 같은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금융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번 은행을 찾지 않고도 간단히 ATM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카드 소지자들 역시 본인 요청에 따라 지문을 등록하고 금융서비스 이용시 필요한 승인절차를 간편화 할 수 있다. 효성은 하루에도 몇 번씩 정전이 발생하는 나이지리아의 특성을 고려해 지문인식 ATM에 보조배터리(Back-up Battery) 기능을 장착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음으로 ATM 운영 대수가 많은 국가다. 효성은 오는 2018년 연평균보급률이 16%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년간 나이지리아 내 금융권 시장에서 약 2천00대의 ATM을 판매했다.
손현식 노틸러스효성 대표는 “아프리카 시장의 특성을 분석해 각 고객이 가장 원하는 것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을 계속해서 개발, 공급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은행권을 집중적으로 공략, 현지 고객과의 파트십을 바탕으로 추가 채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