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올해 실적반등 전망...수익성 제고 유력
2015-03-25 윤주애 기자
저유가 기조로 예전만큼 수익을 많이 내긴 힘든 상황이지만, 정제마진 상승과 원가절감 등으로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신영증권 3사는 GS칼텍스가 올해 매출액 29조7천억 원, 영업이익 1조169억 원, 순이익 5천9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GS칼텍스는 영업손실액 4천500억 원, 순손실액 6천700억 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봤다.
GS칼텍스는 전체 매출의 80% 가량이 정유사업에서 나오고, 15~16% 가량은 올레핀이나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을 만드는 석유화학사업에서 발생한다. 이 외 윤활유 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것은 정유사업에서 9천700억 원 가량 영업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과 윤활유사업은 5천억 원 가량 흑자를 냈다.
정유업계는 글로벌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으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4분기 국제유가하락으로 재고평가 손실이 커지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GS칼텍스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 S-Oil 등 경쟁사도 지난해 적자를 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S칼텍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유가 급락으로 인한 재고손실과 환율급등으로 인한 환차손으로 대규모 적자를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천500억 원과 220억 원으로 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GS칼텍스가 올해 1조5천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가장 높은 기대치를 나타냈다. 이응주 연구원은 6천억 원 정도, 백영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8천억 원 가량을 제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