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은행권 최초 3% 이하 금리로 5천억원 코코본드 발행

2015-03-26     유성용 기자
NH농협은행(행장 김주하)이 10년 만기 ‘후순위 조건부자본증권’(이하 상각형 코코본드) 5천억 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조건부자본증권의 기준금리인 국채금리 하락으로 인한 투자 우려에도 특수은행이라는 안정성 홍보와 전략적 마케팅 실시로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 순조롭게 발행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각형 코코본드는 일반 채권에 비해 금리가 높아 국내에서도 각광 받고 있으며, 국제결제은행 기준 보완적 자기자본으로 인정돼 시중 은행들의 자기자본 확충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발행금리는 2.77%로 국내에서 10년 만기 후순위 조건부자본증권을 3% 이하로 발행한 경우는 농협은행이 최초이다.

윤동기 NH농협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은 “농협은행은 이번 ‘후순위 조건부자본증권’ 5천억 원 발행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해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