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i8 국내 상륙
2015-03-26 김건우 기자
BMW코리아(대표 김효준)가 지난 해 순수전기차 i3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i8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i8은 BMW그룹의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국내 출시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기도 하다.
차체는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돼 비틀림 강성은 매우 높으면서 중량은 강철보다 50%, 알루미늄보다 30% 가볍다. 이 때문에 i8은 공차중량을 1,485kg까지 줄였다.
파격적인 차체 디자인을 지닌 i8은 전장 4,689mm, 전폭 1,942mm, 전고 1,291mm로 역동적인 비율과 날렵한 실루엣을 결합했다. 에어로 플랩과 유선형 스트리 플로우 적용, 낮은 무게중심 및 균형잡힌 무게배분으로 0.26Cd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파워트레인은 배기량 1,5리터의 직렬 3기통 엔진을 장착해 작은 심장을 지녔지만 최고출력은 231마력에 32.7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전륜에 장착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31마력에 최대토크 25.5kg.m으로 총 362마력의 힘을 발휘해 제로백은 BMW 고성능 모델 M4와 동일한 4.4초다.
차체 중간부에 장착된 리튬이온 고전압 배터리는 삼성SDI의 배터리 셀을 채용했고 배터리의 용량은 7.1kWh다. 전기모터 구동만으로 유럽기준 최대 37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120km/h까지 가능하다. 내연기관과 결합 시 최대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250km/h까지 늘어난다.
주행모드는 전기모터로만 구동되는 eDrive와 내연기관과 결합하는 ECO PRO, 컴포트, 스포트까지 총 4개 모드가 지원된다. 전기충전은 스포트모드에서만 지원되며 ECO PRO는 전기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드 모두 지원된다.
이 외에도 최첨단 스포츠카에 어울리는 20인치 BMW i 경합금 휠이 장착됐고 DMB 기능을 갖춘 내비게이션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마카돈 하이파이라우더 스피커 시스템 등 프리미엄 옵션이 대거 채용됐다.
색상은 아이오닉 실버, 프로토닉 블루, 크리스탈 화이트와 2가지 하이라이트 컬러 버전을 가진 소피스토 그레이를 포함해 총 5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억9천990만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