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G4 흥행예감…올해 920만대 팔릴듯"
LG전자(대표 구본준)의 전략 스마트폰 G4가 전작인 G3의 흥행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G4의 판매대수가 G3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내달 말 G4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올해 G4가 920만 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추정했다. LG전자의 모바일 자존심을 보여줬던 G3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르면 G4는 커브드 타입의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경쟁 스마트폰 대비 차별화를 시도하고, 아이폰에 적용되는 인셀타입의 터치패널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출시된 G플렉스2에 이어 퀄컴의 스냅드래곤810이 장착되고,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G3(5.5인치)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또 3GB의 DDR4가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여전히 메탈케이스, 지문인식, 무선충전(bundle 형태) 등은 장착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2분기 중 G4를 출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와 전면전을 벌일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또 "발열문제 등으로 스냅드래곤 810의 출시가 다소 지연됐지만, 커브드 타입의 디스플레이는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하드웨어 스펙상으로 Tier-1 수준임이 분명하고 UX·소프트웨어·OS 등에서의 안정성이 예전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천원을 유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