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경제전망 예측력 높여 신뢰도 회복할 것"

2015-03-30     유성용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남은 3년의 재임 기간 동안에는 데이터 지표를 토대로 경제전망 예측력을 높여 중앙은행으로서의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주열 총재는 30일 한국은행 소공동 본관에서 가진 1주년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소통은 중앙은행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신뢰는 일관성 있는 통화정책 운용을 통해 쌓일 수 있다고 본다”며 “중앙은행은 경제 전망을 기초로 해 그 근거를 두고 정책 신호를 보내 시그널(신호)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정책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전망에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신뢰도를 높이고 원활한 소통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총재는 “1년은 성과를 내기엔 짧은 시간”이라면서도 조직의 안정과 균형에 중점을 두고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사 및 조직 개편은 재임 1년의 잘한 일로 꼽았다.

이 총재는 “빠르게 변하는 금융, 경제 상황에 맞춰 신속한 동향파악, 물가에 대한 분석 업무 등 한국은행 본연의 기능을 보다 더 충실하게 수행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며 “두 차례 인사를 통해서는 각 구성원들이 자기의 나아갈 경력이나 자기관리를 하게끔 시그널을 주는 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내년에 맞을 취임 2주년에는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