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세계 제일 청소왕"

한국인 2명 중 1명 꼴로 매일 청소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청소를 자주 해서 깨끗한 주거공간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인 일렉트로룩스가 한국을 포함, 호주, 프랑스, 독일, 러시아, 스웨덴, 브라질 등 전 세계 7개국 8천 명 이상(한국인 응답자 1천7명)을 대상으로 ‘2014 글로벌 청소습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열심히 청소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한국인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48%가 매일 1회 이상 집안 청소를 한다고 답했다. 글로벌 응답자 전체 평균인 25%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수치다. 

하루에 2회 이상 청소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19%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5%의 4배에 달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자주 청소를 하는 이유로 한국 응답자의 68%가 ‘깨끗한 주거 공간을 만들기 위해’라고 했으며, 41%는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라고 답했다.

한국인들이 청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가구당 청소기 보유대수도 평균 2.31 대로 글로벌 응답자 전체 평균인 1.75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관리와 트렌드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 응답자의 55%가 일반 청소기 외에 무선 청소기, 핸디 청소기, 스팀 청소기, 로봇 청소기, 침구 청소기 등 2대 이상의 청소기를 보유했다.

여러 종류의 청소기를 사용하고 있고, 여기에 사용 빈도 또한 높은 만큼 청소를 하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비율도 높았다. 제품을 불문하고 전체 글로벌 응답자의 36%가 청소 시 소음 때문에 불편하다는 답변을 한 반면, 한국 응답자는 51%가 불만을 나타냈다. 보관의 번거로움 (43%), 약한 흡입력 (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일렉트로룩스 코리아의 문상영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의 건강, 위생, 청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볼 수 있는 결과”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일렉트로룩스 청소기의 대표적인 특징인 미세먼지 0.00%의 흡입력과 여과력과 강력한 흡입력, 그리고 저소음 기술이 건강에 예민하고 위생 관리에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에게 잘 부합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