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대통령이 파주에 간 까닭은?
2015-04-15 윤주애 기자
15일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이 ‘제7차 세계 물포럼에 참석차 방한중에 그동안 각별하게 지내온 LG그룹의 대표 사업장을 찾은 것"이라며 "LG그룹은 그동안 에티오피아의 낙후된 마을을 개선시키기 위해 장학사업을 벌이는 등 사회적 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세계 물포럼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대구와 경주에서 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파주는 대표적 낙후지역이었으나 자사 공장이 자리를 잡으면서 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한 경제도시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은 폐수처리 및 재활용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 사업장으로 알려져 있다.
물라투 테쇼메 에디오피아 대통령이 직접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을 방문, 기업과 지역발전상은 물론 친환경 산업인프라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이날 물라투 대통령 부부 방문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함께 자리했다.
한편 LG는 글로벌 CSR활동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와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부터 에티오피아 수도 인근의 낙후된 마을을 소득창출이 가능한 자립형 농촌 마을로 변모시켜 주는 ‘LG Hope Community(LG희망마을)’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현지 젊은이들의 직업역량 제고를 위해 한국 국제협력단 (KOICA)과 연계한 직업훈련학교 ‘LG Hope College(LG희망학교)’를 설립하고, 한국전 참전용사의 후손을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3년째 펼쳐오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