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중국시장에 첫 선, 6월부터 판매 개시
2015-04-20 김건우 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가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전략 모델 티볼리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며 현지 소형SU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쌍용차는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5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티볼리(현지명 티볼란Tivolan)와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콘셉트카 티볼리 EVR를 공개했다.
최종식 대표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은 쌍용자동차에게 큰 기회이며 주력 모델인 코란도 C와 더불어 티볼리 출시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검증 받은 티볼리의 뛰어난 상품성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중국 소형 SUV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3년 코란도 C와 렉스턴 W를 2014년에는 액티언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티볼리 출시를 통해 SUV-B 세그먼트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중국에서 SU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티볼리가 경쟁하는 SUV-B 세그먼트 시장은 지난 해 90%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SUV 시장에서의 점유율 역시 2013년 13%에서 2014년 19%로 크게 성장하고 있어 현지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시장 판매 목표를 티볼리 5천대를 포함해 총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1만 5천대로 설정했으며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고객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확대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