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동국제강 신용등급 BBB+로 강등
2015-04-21 윤주애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지난 20일 동국제강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낮췄다. 등급전망도 '부정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A-로 강등된지 5개월여만이다.
한기평은 지난해 11월 동국제강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추고, 등급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기평은 동국제강이 국내외 대규모 투자로 인해 재무부담이 과중하고, 유니온스틸과의 합병 이후에도 후판부문 실적저하에 따른 수익성 및 영업현금창출력 약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동국제강의 후판부문의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축소 등 추진 중인 자구계획도 이행이 지연되는 점을 꼽았다.
한기평은 "냉연판재부문 편입에도 불구하고 후판부문의 실적저하가 지속되고 자구계획 이행이 지연되면서 별도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 마진이 4% 수준을 지속적으로 하회하거나 순차입금 의존도가 30% 수준을 상당히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신용등급 하향압박이 커질"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