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금융보안' 중요성 강조

2015-04-21     손강훈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전산망은 금융산업의 ‘중추’라며 ‘금융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 원장은 21일 금융보안원 통합보안관제센터와 삼성카드 전산센터를 방문하고 금융IT 부문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 이후 1년이 지난 현재 사고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지고 핀테크 산업 육성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안전을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막고자 이뤄졌다.

금융보안원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진 원장은 “오늘날 비대면 금융거래가 전체 금융거래에 88%를 차지하는 만큼 ‘금융보안’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핀테크 활성화도 금융보안이 뒷받침 돼야 이뤄질 수 있으므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카드 전산센터를 방문한 진웅섭 금감원장.

삼성전자 전산센터에서도 “전산시스템이 정상 가동되지 않을 경우,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가 감당해야 할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반복적 훈련을 통해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전자금융사고를 예방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금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IT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