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코퍼레이션, 대림I&S와 합병…“시너지 창출할 것”

2015-04-22     문지혜 기자
대림코퍼레이션이 경영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대림I&S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대림I&S와의 사업통합을 위한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방식은 대림코퍼레이션의 합병신주를 피합병법인인 대림I&S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합병으로 진행된다.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I&S의 합병비율은 1대 4.19로 결정됐다. 양사는 5월26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오는 7월1일 합병절차를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 후 오너 일가의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율은 이준용 회장이 60.9%에서 42.7%, 이해욱 부회장이 32.1%에서 52.3%로 변동된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이번 합병을 통해 경영상 시너지 창출, 재무구조 개선, 신규사업 가속화를 꾀하고 글로벌 디벨로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유화 트레이딩 및 물류업이라는 기존 사업구조에 대림I&S의 IT사업을 접목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림I&S는 대림코퍼레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IT사업영역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영업이익 구조를 가진 대림I&S의 IT사업이 추가되며 대림코퍼레이션의 수익구조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몽골, 미얀마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규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서 대림코퍼레이션은 2017년까지 매출액 5조2천524억 원, 영업이익 2천442억 원을 달성하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코퍼레이션 김진서 대표는 “이번 합병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수익구조 다변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선택”임을 강조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강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