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2007억원…전년 동기 대비 6.9%↑
2015-04-24 문지혜 기자
1분기 매출액은 3조9천43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8% 늘어났지만 당기순이익은 1천117억 원으로 6.1% 감소했다.
현대건설 측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양질의 해외 대형공사 덕분에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수익성 위주의 수주추진 및 양질의 해외공사 때문에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특히 1분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왕십리 뉴타운 3구역(센트라스), 창원감계힐스테이트 2차‧백련산힐스테이트 4차 현장 등의 실적이 2분기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어 주택공급이 확대돼 향후 매출 및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담합 과징금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 싱가포르 세실(Cecil) 오피스 타워, 사우디 얀부(Yanbu) 변전소 공사 및 현대케미칼 MX(Mixed-Xylene ; 혼합자일렌) 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3조736억 원을 신규 수주했다. 1분기 기준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65조6천651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간 27조6천900억 원의 수주와 19조2천억 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대형공사 매출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에도 신흥시장 대형공사 매출 확대와 주택공급 확대에 따라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