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미래 40년 이끌어나갈 인재 육성 나선다

2015-04-27     문지혜 기자
내년 창립 40주년을 맞는 현대산업개발이 미래경영전략을 실행해 나갈 수 있는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철학인 ‘인재가 곧 기업의 미래이자 자산’이라는 취지 아래 인재육성 및 기업문화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인재육성 철학은 신입사원 채용에서부터 나타난다. ‘201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인 현대산업개발은 창립 후 처음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인턴 제도를 도입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인턴제도는 구직자들에게 경력제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초년생들의 조직적응력을 높여 진정한 기업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 40년 인재를 뽑는 만큼 채용절차 및 교육‧실습 과정도 차별화했다. ‘인문학소양 테스트’를 건설사 최초로 도입해 단순한 글쓰리 능력보다 이슈에 대한 사고력과 논리전개 방식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채용담당자는 “상대방과 소통에 능하고 현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과 갈등을 풀 수 있으며, 당당하고 논리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고 말했다.

선발된 인턴들에게는 현장 및 본사에서의 다양한 직무경험을 제공, 향후 신입사원 정식채용 시 적성을 고려한 직무배치를 통해 빠른 회사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 현대산업개발 사옥 8층에 위치한 북카페 심포니(心PONY).
현대산업개발 직원이 되면 다양한 인재육성 지원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유명인사 초청 ‘지식경영특강’을 실시해 직원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매달 1회 실시하고 있는 지식경영특강에는 소설가 김훈, 시인 고은, 산악인 엄홍길,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인 홍명보 등 다양한 분야 인사가 초청돼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건설업 위주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경계를 허문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자양분 역할이 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인재사랑은 사옥에서도 엿볼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사옥 8층에 들어서면 마치 북카페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도서관을 찾아볼 수 있다. 이 도서관의 이름은 ‘심포니(心PONY)’로 지난 2013년 4월 사무공간 일부를 개조해 책장을 설치하고 도서를 기부받아 도서관으로 꾸며졌다.

도서기부는 정몽규 회장으로부터 시작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보유장서는 약 3천500권에 이른다.

▲ 매달 1회 전문 가수 및 밴드를 초청해 실시하는 ‘로비콘서트’.
회장이 직접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신나는 기업문화 조성에 나서기도 한다. 현 축구협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 경기를 통해 동료애 조성 및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HDC 풋살 경기’는 정몽규 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으로 본사와 현장직원들이 참여해 서로가 몸을 부딪치며 서로의 거리감을 줄이는 한편,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점심시간에 전문 가수 및 밴드를 초청해 실시하는 ‘로비콘서트’는 직원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재즈, 힙합, 레게,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선사하는 등 음악을 통해 직원들에게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점심식사 직후 자칫 나른해질 수 있는 시간을 에너지 보충의 기회로 바꾸고 있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경계를 뛰어넘어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인재,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로 도전하는 인재, 더 큰 역할과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들이 신명나게 일하는 현대산업개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