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총 15개 금융사 민원발생평가 1등급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금융회사의 ‘민원발생평가’를 28일 발표했다.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민원예방노력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 금융회사 선택정보를 제공, 소비자의 권익향상에 기여하는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는 2002년부터 실시됐다.
금융회사별 민원건수‧민원해결 노력과 영업규모 등을 감안해 1등급(우수)부터 5등급(매우 미흡)으로 평가했다.
2014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는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6개 권역 81개사를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광주은행, 대구은행,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교보생명, 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한화생명, 농협손해보험, 동부화재, 삼성화재. 현대증권, 웰컴저축은행 등 15개사가 1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평가결과를 해당 금융회사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공시해, 적극적 소비자보호 및 민원예방을 유도하고 평가결과를 소비자가 클릭할 경우 2006년 이후 전체 평가결과 게시판으로 링크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금감원은 최근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대구은행, 삼성화재, 삼성카드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15개 1등급 회사에 대해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우수 금융회사 마크를 부여한다.
한편 금감원은 민원발생평가를 2014년으로 종료하고 소비자보호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실태평가제도(가칭) 도입을 추진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행 민원발생평가는 사후적인 민원건수만을 평가해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수준 및 노력 등을 반영하기 곤란해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실태를 종합평가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융회사 및 금융협회 등과 TF를 구성하고 세부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