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수 삼성SDS 사장, 자사주 10억원 어치 매입

2015-05-08     윤주애 기자

▲ 전동수 삼성SDS 사장
전동수 삼성SDS 사장이 지난 7일 자사주 4천주를 10억400만 원에 장내매수 했다. 취득 단가는 25만1천 원이다. 6개월간의 보호예수 만료를 일주일 앞둔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삼성SDS는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주가가 출렁이는 바람에 실제 회사 가치보다 주가가 높게 형성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전 사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삼성SDS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사장은 지난달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2020년  매출액 20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10에 들겠다고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전 사장이 자사주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사장은 삼성SDS 지분 0.01%를 보유하게 됐다.

전 사장의 자사주 취득 소식이 알려진 8일 삼성SDS 주가는 전날보다 3.06% 상승한 25만2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해 11월14일 상장돼 오는 14일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최대주주 측이 지분 60.6%를 조만간 매각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