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최진균 부회장 취임 1주년 "글로벌경영 가속화"

2015-05-11     윤주애 기자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이 오는 12일 취임 1주년을 맞으면서 회사의 글로벌 경영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이재형 전 부회장의 사임으로 바통을 이어받은 이후 고효율 실용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수출에 힘쓰는 등 글로벌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 부회장은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동부금융센터에서 국내 주요 임원과 해외 주요 영업법인의 현지 영업마케팅 책임자 등 50여명과 함께 조직별 매출 및 수익 극대화 방안, 중장기 도약을 위한 실적과제와 경영전략 등을 논의한다.

최 부회장은 “컨퍼런스에 참석한 인원들은 회사를 이끌어나가는 주역들”이라며 “이 주역들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동부대우전자 웨이(Way)’를 만들고, 회사의 비전인 ‘고품질 실용가전 전문회사’로 도약하는 모멘텀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맨 오른쪽)이 11일 오전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동부금융센터에서 '2015년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석해 국내 영업담당 주요 임원 및 해외 주요 법인 영업마케팅 책임자 등에게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수익을 극대화 시키자며 독려했다.

이번 '2015년 글로벌 컨퍼런스' 첫째 날에는 본사의 영업·마케팅 전략에 대한 설명과 글로벌 영업조직의 매출 및 수익 극대화 방안,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위한 실천과제 및 경영전략이 논의된다. 특히 신모델·신제품 확대 방안, 현지 마케팅 전략, 유통채널 확대방안, 성과 창출형 조직 운영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토의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냉장고, 세탁기, 주방기기 등 제품별 마케팅부서들과 디자인센터가 중남미, 중동, 유럽, 동남아, 중국 등 지역별 영업책임자들에게 현재 제품들과 출시 준비중인 신모델의 특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최적의 제품 판매 프로세스를 도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해외 현지인 영업책임자를 본사에 초청해 회사의 영업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한 컨센서스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맞춤 마케팅전략에 대해 심도 깊게 토의하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및 지점 20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 가량을 해외에서 올렸다. 전체 수출에서 신흥 이머징 시장이 25% 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30% 이상으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