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 4일 만에 가입자 10만 돌파

2015-05-12     김건우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지난 8일 자사가 선보인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출시 4일째인 12일 14시 기준 가입자 1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업일 기준 3일이 조금 넘는 단기간의 거둔 결과다.

지난 2013년 망내 무한 음성 통화를 도입하면서 출시 했던 '모두다 올레' 요금제의 첫 영업일 3일간 유치한 가입자수 5만 8천명과 비교했을 때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해당 기간 데이터 선택 요금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30~40대의 비중이 50%로 가장 높았고 음성통화는 물론 데이터 사용량이 활발한 고객층에서도 선택하려는 경향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는 499와 599요금제, 40~50대는 349요금제, 60대 이상은 299요금제에 가입비중이 가장 높았다.

▲ 광화문 올레스퀘어 매장에서 고객들이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 문의하고 있는 모습
KT 측은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2만 원대부터 음성·문자를 무한으로 쓰고 데이터는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요금 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남은 데이터는 밀어쓰고 부족하면 당겨쓰는 '밀당'을 이용하면 데이터를 합리적이고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객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KT 마케팅전략본부장 강국현 전무는 "이와 같은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KT가 먼저 고객들의 잠재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통신 소비 패러다임을 주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가계 통신비를 절감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