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2고로, 12일 화입식..재가동 들어가

2015-05-13     윤주애 기자
포스코 포항2고로가 3차 개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신설비로 재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1976년 5월 가동 이래 두 차례의 개수를 거치며 38년간 69백만톤의 쇳물을 생산했던 포항 2고로는 95일간의 개수를 마치고 12일 국내 최초로 4대기 조업에 들어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취임후 처음 진행된 이날 화입식에는 김해봉 조선내화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오준 회장은 “강건한 설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210만톤의 쇳물을 향후 15년간 꾸준히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영여건속에서 2고로가 ‘POSCO the Great’달성의 주춧돌이 되어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2일 3차 개수를 마친 포항 2고로에 화입하고 있다.(출처=포스코)
포항2고로는 Cyclone 청정시스템을 적용을 통해 기존 집진설비 대비 50% 이상 집진효율을 높였고, 배출수증기를 제로(0)화하기 위해 무증기수재설비를 도입했다. 또 정밀하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냉각방식을 개선했다.

특히 3천여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인 이번 개수는 포스코건설 등 패밀리사에 일괄 발주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기존 패밀리사 외에 24개 중소 공급사에 분할 발주함으로써 중소기업 상생 견인차 역할을 했다. 1976년 5월 1대 조업을 시작한 포항2고로는 국내조강생산 능력을 400만톤으로 올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