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노사 합의...5천500명 대상 희망퇴직 실시

2015-05-13     유성용 기자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은 12일 임금피크직원 및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의 희망퇴직은 2010년 어윤대 회장 시절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희망퇴직은 18일부터 일주일 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 규모는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 1천명과 일반 희망퇴직 대상자 4천500명 등 총 5천500명이다.

임금피크 직원에게는 최대 28개월 이내, 일반직원은 기본 30개월에서 직급에 따라 36개월 이내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영업현장의 공백 및 조직의 안정을 위해 일반직원 희망퇴직 대상은 직급 및 연령을 고려한 장기근속 직원으로 제한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희망퇴직을 통해 임금피크 대상 직원에게는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근속 일반직원에게는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퇴직직원에게는 취업지원금 및 재취업 기회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임금피크직원에 대한 마케팅 직무 도입 등 임금피크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여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직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 및 청년고용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