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돌아온 이재용 부회장, 호암상 시상식 참석

2015-05-20     윤주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박8일 유럽출장을 마치고 지난 19일 오후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유럽지역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출국했다.

20일 삼성 미래전략실은 이 부회장이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지주회사인 이탈리아 투자회사 엑소르(Exor) 이사회에 참석하고, 삼성전자의 폴란드 가전공장(SEPM) 등 유럽사업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012년 5월부터 엑소르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 엑소르는 최근 이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다시 추천했다.

시장에서는 삼성SDS 보호예수 해제(5월13일) 시점에 이 부회장이 유럽출장을 다녀온 게 공교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자리도 승계받았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오는 6월 1일 오후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릴 제25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측은 이 부회장이 그룹 산하 두 공익재단(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 선임된 만큼 호암상 시상식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 일가는 이건희 회장이 와병중이라는 이유로 지난해 호암상 시상식에 불참했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