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7일 '글로팜엑스' 출범..의약품 수출 규제해소에 적극지원

2015-05-21     윤주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국내 제약사들의 의약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규제를 사전에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의약품 수출 해외 규제이슈 관리 협의체(글로팜엑스)’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협의체는 의약품 해외 수출현장에서 국내 제약사가 접하게되는 해외 규제이슈를 직접 파악하고 문제점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협의체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국내 20여개 제약사가 참여한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수입국의 규제이슈를 파악하고, 식약처가 해소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식약처는 지난해 7월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에 가입한 뒤 ‘PIC/S 가입국 지위’를 활용해 국내 제약업계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국제 신인도를 향상시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올해 1월 ▲EU에 ‘화이트리스트 국가 등재’를 신청하고 ▲PIC/S-PDA‘ 공동 주관 국제 원료의약품 GMP 훈련 프로그램을 국내에 유치했다. 지난 달에는 한-ASEAN 의약품 GMP 협력 컨퍼런스도 개최했다. PIC/S는 1995년에 설립돼 GMP 실사의 국제 조화를 주도하는 국제협의체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가 있고 43개국이 가입돼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글로팜엑스를 운영해 의약품 수출의 핵심 요소인 해외의 규제이슈를 직접 관리하면 보다 실질적이고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국내 제약업계의 국제 GMP 신인도 제고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