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스마트글로벌 vs. 삼성카드 3v2, 해외여행 강자는?
2015-05-27 손강훈 기자
해외 가맹점 이용 시 지속적으로 적립,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신한카드(대표 위성호)의 ‘스마트글로벌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대표 원기찬)의 ‘3v2’가 눈에 띈다.
◆ 신한 스마트글로벌 '해외 특화' vs 삼성 3v2 '국내, 해외 골고루'
스마트글로벌 신한카드는 해외 이용에 특화된 상품으로 해외 이용금액에 대한 할인 한도, 횟수 제한 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2%가 결제일 할인된다.
해외직구에도 동인한 할인 혜택이 적용되고 해외직구 물품 보험서비스, 추가할인, 배송비 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삼성카드 3v2는 국내, 해외 구분 없이 고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3v2는 사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빅포인트로 적립하는 카드로 전월실적, 적립한도, 횟수 제한이 없다. 해외 이용금액은 1%가, 국내 이용은 업종에 따라 0.5~2%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빅포인트 적립 이외에도 주유 및 정비, 통신 할인, 영화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두 상품의 연회비는 스마트글로벌 신한카드가 1만5천 원, 삼성카드 3v2가 1만8천 원으로 큰 차이는 없다.
스마트글로벌 신한카드는 상품 특성에 따라 국내 전용 상품이 없고 삼성카드 3v2는 국내 전용과 해외겸용 연회비가 동일하다.
◆ 해외여행 끝나면 사용 할까? vs 해외 이용 특화라기엔 부족
스마트글로벌 신한카드는 할인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할인한도, 횟수 제한 등이 없는 점이 커다란 장점이다.
할인가능 기준도 해외 이용금액을 제외한 전월실적이 20만 원 이상으로 그리 높지 않다. 국내 이용금액이 0.2% 할인되기 때문에 20만 원 이상 기준이 그리 부담되지 않는다.
단점은 국내 이용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해외여행용 카드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 하지만 이 부분도 해외직구 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해외여행, 해외직구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삼성카드 3v2는 국내외 이용에 대해 골고루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해외여행 후에도 지속적으로 카드를 사용하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해외여행을 위해 별도의 연회비를 내며 해외 이용 특화 카드를 따로 발급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국내외 모든 이용에 혜택을 제공하는 범용카드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해외 이용 혜택이 부족한 점은 아쉽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