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시장, 불황은 남일?

2015-05-24     조윤주 기자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골프웨어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7% 증가하면서 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24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와 골프웨어업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골프웨어시장 총 매출액은 3조원으로 작년의 2조8천억원보다 7.14% 늘어나며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가 고가의 고급스포츠로 분류되던 과거와 달리 근래 실내외에서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20∼30대 젊은 연령층도 쉽게 접근할 있는 레저활동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골프웨어 시장도 신규 브랜드 출시, K2와 밀레 등 아웃도어브랜드의 진출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우선 기존 브랜드인 닥스 골프·나이키 골프 외에도 해리토리 골프·데상트 골프·와이드앵글·밀레 등 새 골프 웨어가 등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도 톡톡 튀는 감성이 돋보이는 일본 골프 웨어 브랜드 '마크앤로나'를 단독 수입, 판매하면서 경쟁에 가세했다.

젊은 층 수요에 따라 골프웨어 디자인이나 컬러, 패턴 등도 젊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휠라 골프는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젤라또'의 주 원료인 과일과 천연재료로부터 영감을 받아 시원하고 달콤한 느낌을 살린 '젤라또 티셔츠'를 올해 봄·여름철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제이 린드버그도 단조로우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갖춘 피케 셔츠와 팬츠 등을 선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