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카드 승인금액, 2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 기록

2015-05-28     손강훈 기자

4월 한 달간 카드 승인금액이 2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가 28일 발표한 ‘2015년 4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 달 카드승인금액은 54조4천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이는 2012년 9월(15.7%)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올해부터 국세 카드납부 한도가 폐지됐고 2014년 하반기부터 4대 보험의 카드납부가 가능해지면서 공과금 카드결제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공과금 서비스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7조원으로 144.8% 늘었다.

공과금 업종을 제외한 카드승인 금액은 47조4천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고 전체 카드 승인건수는 11억1천500건으로 역시 16.6%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3조3천300억 원으로 14.2%,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0조9천300억 원으로 20.9% 늘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1%로 3개월 연속 20%대를 이어갔다.

신용카드 승인건수는 6억8천600건, 체크카드는 4억2천600건으로 각각 12.6%, 23.8% 증가했다.

승인건수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8.2%로 지난해 4월(36.0%)보다 확대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