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에도 가족 '결합상품'있다..연회비 비싸도 혜택 2배
2015-06-11 손강훈 기자
한 장의 카드를 함께 사용하다 보니 가계 지출 파악, 연회비 절감 등의 장점과 더불어 카드 사용실적이 합해져 혜택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사용실적을 쌓기가 유리하다보니 연회비는 조금 비싸더라도 많은 할인‧적립을 제공하는 상품을 가족카드로 발급받는 것이 좀 더 강점을 갖는다.
신한카드(대표 위성호)의 ‘신한LOVE 플래티넘#’은 전월 실적에 따라 주어지는 통합할인한도 내에서 횟수제한 없이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패밀리레스토랑, 커피전문점, 주유, 영화 등에서 5~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통합할인한도는 전월 실적(일시불+할부)이 50만 원 미만/50~100만 원/100~200만 원/200~250만 원/250만 원 이상에 따라 각각 1만 원/3만 원/5만 원/7만 원/10만 원이 주어진다.
삼성카드(대표 원기찬)의 ‘삼성카드 7+V2’는 전월 실적, 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 0.5~2%(음식점/주유 주중 1%, 주말 1.5%, 교육, 커피/제과, 동물병원 주중 1.5%, 주말 2%) 빅포인트 적립은 물론 병원/약국, 홈쇼핑, 영화 등에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월 120만 원 이상 이용하면 연간 이용금액 1천만 원 당 2만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의 ‘현대카드M3 에디션2’는 강력한 포인트 적립 카드이다. 기본 0.5~2% M포인트가 적립되는데 여기에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배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전월 실적이 100만 원을 넘으면 1,5배가 적용된 0.75~3%가 200만 원이 넘으면 1~4%가 적립되는 것이다.
◆연회비 상품마다 차이 있어, 동일카드 여부 확인해야
신한LOVE 플래티넘#의 일반카드 연회비는 5만 원이다. 만약 가족카드 명의자가 신한LOVE 플래티넘#을 가지고 있다면 가족카드 연회비는 무료이지만 다른 신용카드 회원이라면 가족카드 연회비 4만5천 원이 청구된다.
삼성카드 7+V2의 연회비는 해외겸용 일반 4만 원, 가족 3만 원, 국내 일반 3만8천 원, 가족 2만8천 원이다.
신한카드 상품과 마찬가지로 명의자가 동일카드를 갖고 있다면 가족카드의 연회비는 면제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해외겸용 3만 원, 국내전용 2만8천 원을 내야한다.
현대카드M3 에디션2는 국내전용/유니온페이는 일반 6만5천 원, 가족 1만5천 원이고 비자는 일반 7만 원, 가족 2만 원이다.
명의자가 동일카드를 갖고 있는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유니온페이 1만5천 원, 비자 2만 원의 연회비를 지급해야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