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 금융당국에 6주간 313건 건의..금융업계 최고
2015-06-10 김문수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현장점검반을 4월2일부터 6주간 운영하며 26개 보험사를 방문해 총 313건의 건의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255건은 회신 조치했고 30건은 현장조치, 28건은 비조치했다.
회신조치한 255건 가운데 수용 137건(53.7%), 불수용 55건(21.6%), 추가검토 53건(20.8%) 등이다.
255건 중 4~6월 3개월간 회신한 건수는 101건이며 수용은 60건(59.4%)에 달한다.
4~6주간 회신한 건수 중 수용 사안은 보험상품의 특성에 따른 계약전 알릴의무 내용 차별화, 단종보험대리점의 취급대상 종목에 보증보험 포함 등이다.
계약전 알릴의무 사항은 현재 표준사업방법서에 따라 한가지 양식으로 통일돼 있다.
그간 저축성보험, 보장성보험 등 상품 특성이 다르다는 점에서 한화생명(대표 김연배·차남규), 푸르덴셜생명(대표 커티스 장) 보험회사에서 지속적으로 간소화를 주문해왔다. 금융당국에서는 고객 편의 차원에서 시행세칙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단종보험대리점(화재, 책임보험 모집 가능)의 취급대상 종목에 보증보험(전세금보장신용보험, 납세보증보험)을 포함해달라는 요구도 수용했다. 반면 상품 개발시 과거 보험요율 적용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사안들은 수용을 거부했다.
현장점검반을 통해 방문한 보험사는 총 26곳이었다. 그 중 생명보험회사는 한화생명(대표 차남규), NH농협생명(대표 김용복) 등이고 손해보험회사는 동부화재(대표 김정남), 흥국화재(대표 조훈제), SGI서울보증보험(대표 김옥찬) 등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