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여파 가계부채 1300조원 돌파
2015-06-21 김문수 기자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을 포함해 예금은행의 대출금은 지난 15일 1천302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대출금이 약 700조 원, 가계 빚은 약 6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직전이었던 지난해 8월1일(약 1천198조 원) 이후 대출금이 104조 원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잇달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기술금융 확대 등으로 인해 대출금액이 급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연2.5%에서 1.5%로 인하했다.
정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기준금리가 향후 인상되는 등 대출 상환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내달 중 가계부채관리 강화방안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