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무인접수대 '셀프 데스크' 운영

2015-06-23 안형일 기자

CJ대한통운(대표 양승석)은 고객이 직접 접수와 운송장 출력을 하는 택배 무인접수대 '셀프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셀프 데스크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장비로 고객이 스크린에 받는 사람의 주소 등 운송장 정보를 직접 입력하면 접수되며 인쇄된 운송장을 택배 상자에 붙이면 된다.

CJ대한통운 택배 앱과 연동되기 때문에 앱에서 접수한 뒤 셀프 데스크에서 운송장을 출력할 수 있으며, 앱의 주소록 기능을 이용하면 수십 장의 운송장도 한번에 손쉽게 출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스마트폰과 같은 무선통신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선 연결이 필요없고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작동해 이동이나 설치가 간편하다.

CJ대한통운은 우선 지정 택배 접수처가 있는 백화점, 쇼핑몰과 같은 대중 이용 시설이나 대학 기숙사 등 대규모로 택배가 접수되는 곳들을 대상으로 셀프 데스크를 운영한다.

아울러 전통시장이나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밀집한 비즈니스 빌딩, 판촉물이나 고객사은품 등을 택배로 보내는 일이 많은 보험사 등에서도 운영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측은 '셀프 데스크' 운영으로 손으로 운송장을 작성하는 불편함과 개인사업자, 소상공인들이 운송장을 일일이 작성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편리하게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다양한 환경의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셀프 데스크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물류IT, 신장비 도입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