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임팔라 9월부터 판매, 가격은?

2015-06-30     김건우 기자

한국지엠(대표 세르지오 호샤)이 대형 세단 임팔라를 오는 9월부터 판매에 들어가기로 확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최근 전국 쉐보레 딜러와 대리점에 임팔라를 9월부터 판매 개시한다고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국내 출시설이 나온 이후 쉐보레 대리점에 임팔라 출시 여부와 시기를 묻는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자 이런 내부 방침을 고지한 것이다.

다만 현재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하면서 임팔라의 생산 여부를 놓고 의견 차이를 보이는 만큼 정확한 출시 시점은 추후 다시 공지하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임팔라를 미국 공장에서 생산해 완성차 형태로 수입하되 일정 규모 이상 팔리면 국내에서 직접 생산할 방침이다. 반면 노조 측은 알페온 단종에 따른 정리해고 등을 우려하며 임팔라를 국내에서 생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임팔라는 1958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GM의 대표 차종으로, 국내에 선보이게 될 임팔라는 2013년 완전변경된 10세대 차량이다.

임팔라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에 수입될 모델은 미국 버전을 기준으로 2.5ℓ, 3.6ℓ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LT 트림이 유력하다.

현재 미국에서 2.5 가솔린 모델이 2만5천385달러(2천810만원)에서 3.6 가솔린 모델이 최고 3만6천265달러(4천15만원)에 판매되고있다.

하지만 임팔라의 국내 판매 가격은 관세와 물류비가 추가되고 기존 북미 사양을 한국 시장에 맞게 다시 개발해 판매해야해 풀옵션 모델 기준 4천만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